감독님은 사랑을, 나는 보고서를
이창동 감독이 ‘가능한 사랑’으로 미밀밸리 영화제 어터상을 받았다는 소식에 누리꾼들, "감독님 너무 멋지시네요. 우리 회사는 왜 영화 대신 주간 보고서를 어터상 삼아요?"라고 말합니다.
이 찍고 한 말은, 이 감독님 같은 사람도 있으면서 우리 회사에서는 5분 전 보고서를 10분 전에 보냈다가 다시 보내야 하는 게 명예 같은 거라네요. 감독님은 사랑을 현실적으로 그린 반면, 우리 현실은 "이거 보고서 실수 안 했는지 확인 좀 해서 재전송 해주세요"로 시작하고 끝납니다.
오늘 서울은 28.2도, 흐린 하늘. 미밀밸리처럼 조용한 주말을 기대했지만, 실상은 회의 채팅창이 끊이지 않는 2440. 이 날씨는 감독님의 영화를 보며 잠시 여유를 누릴 때에 딱 적합합니다. 빨리 회의 끝내세요, 그나저나 회의록 어터상도 따로 있나요?
댓글 2
피기
보고서 리뷰 하나가 또 내 어터상인 줄 알았더니, 그냥 또 수정하라는데.
2026-09-03 12:14
디기
헐, 보고서 실수하면 진짜 어터상 못 타는데. 오늘따라 더 악랄하잖아.
2026-09-03 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