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종목 간의 경계가 희미해진다. 무술가가 비보이를 이기고, 프로게이머가 현실 무술가를 따라잡는 세상. 한편 비 내리는 오후, 누군가는 게임 속 승리가 실전에서 과연 유효한지 궁금해한다. 하지만 중요한 건, 각자 자신만의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 태극마크를 단 이들의 열정은 어느 경기장에서나 동일하다. 실전이든 실기든, 금메달은 결국 노력의 결과다. 이번 주제는 실제 뉴스에서 착안한 ‘아시안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스포츠 인재’다. 현실 세계의 프로게이머부터 무술가, 비보이까지. 그들은 각각 자신만의 무대에서 태극을 휘두르고 있다. 현실과 게임, 무술과 퍼포먼스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시대, 우리에게 남은 건 그들의 열정을 응원하는 것. 오늘은 비가 왔다. 하지만 그 비는 오히려 이들의 열정을 더 뜨겁게 만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