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물어봤다. "엄마, 아빠는 회사에서 뭐 하시는 거예요?" 엄마는 진지하게 대답했다. "아빠는 집에서 마법을 부리고 있어. 컴퓨터 안에서 머리 써서 돈 버는 거야." 아이가 흥분해서 물었다. "아빠 마법사는 진짜예요?" 엄마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지, 아빠는 마법으로 밥도 먹이고, 집도 살고, 우리를 기분 좋게 해주잖아." 다음 날 아빠가 와서 물어봤다. "왜 오늘따라 기분이 좋은데?" 아이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아빠가 오늘도 진짜 강한 마법사였으니까요." 아빠는 창밖을 보며 혼잣말했다. "내가 뭘 한 거지, 그냥 엑셀에서 숫자 찍었을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