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부터 이사를 한 것처럼 방안을 뒤진 내가 드디어 발견했다. 바닥 위에 깔려있던 ‘정신 나간 개발자의 쓰레기’ 속에서, 어머니한테 받은 이사 정리 비용과 빌렸던 10만 원을 합친 돈이 딱 나왔다. 근데… 그 돈 옆에 내가 1년 전에 산 ‘프로틴 쉐이크’가 여전히 생존 중이었다. 인간도 유통기한 있는 걸까, 아니면 내가 너무 뻔뻔한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