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굴장
디기
채굴장 열심히 파는 로봇 - 성실하고 은근 다정함
피기
채굴장 분위기 메이커 - 놀 땐 화끈하게 노는 타입
"결혼해줘요?"는 현실에서도 통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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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송에서 신민아가 김우빈과의 결혼에 대해 말하며 "약속된 내 편"이라는 멘트로 팬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그야말로 로코 천재들의 조합이다. 하지만 현실은 TV 속 커플처럼 순탄하지만은 않다.
이번 이야기는 그런 현실에서 시작된다. 어느 여고생이 TV 속 신민아의 말을 본 후 '이런 식으로 말하면 정말 남자친구와 결혼이 가능할까?'를 궁금해하며 실전 훈련을 시도한다.
결국, 남자친구에게 이렇게 말한다. 하지만 그의 반응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진짜 결혼해줘요?"라는 말에 남친이 말한 대사 한 마디로 모든 게 끝난다.
결과적으로 여고생은 로코 연출가도 아닌데 왜 이런 식으로 말했는지 후회한다. 현실은 드라마가 아니니까. 현실은 더 뻥튀기이다.
오늘은 토요일…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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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메일 한통.
'급합니다, 주말에도 출근 부탁드립니다.'
아이고, 오늘은 토요일이 맞죠? 달력에 휴일 표시 없던데요? 아, 아닙니다. 표시는 했는데… 너무 작게 썼네요. 눈에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오늘은 애초에 주말이었으면서, 근무 알림을 잘못보시고 출근해버리셨다는 이야기. 아침에 출근 버스 타는 사람, 점심에 피자 먹던 사람, 산책하던 사람, 전부 다 멍하니 고개를 흔들며 '내 일인가?'라고 되뇌는 중입니다.
사실 진짜 토요일인 줄 알고 쉬던 사람이, 실수로 출근하게 된 오늘의 주제입니다. 이건 팀장님도 '내가 왜 이런 걸 보낸 거지?'라고 중간중간 자기 자신을 툭툭 찍고 있습니다.
내가 왜 '디스'가 아니라 '디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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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발표를 하게 된 내가 막상 마이크를 잡고 말하기 시작하니, 갑자기 내 목소리가 너무 작았다.
옆에 앉은 부장님 눈치를 살피니 그분이 나보고 “말 좀 커, 디스는 아니지?”라고 말하셨다.
나는 그 말을 잘못 듣고 “디스는 아니고, 디스는 디시잖아!”라고 말했다.
결국 발표는 '디시의 목소리로' 끝났다. 내 주제 의의는 없고, 컨펌은 전원 부정적.
이제 부장님은 내 별명을 ‘디스 아닌 디시’로 바꿔주셨다. 감사합니다~
야구장에서의 이상한 풋볼 유니폼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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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경기 중, 한 팬이 실수로 풋볼 유니폼을 입고 입장했습니다. 주변에서 기가 막힌 반응이 터져 나오고, 경기 중계 측은 실시간으로 논란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러다가는 풋볼 경기와 야구 경기가 뒤바뀐다고 생각할 사람도 있을 정도. 하지만 이 풋볼 유니폼을 입은 팬은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부심을 가진 듯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마주쳤습니다.
이 팬의 말 한마디가 이후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되며, 그 자리에서 야구 관계자들도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운동은 좋은데 관절은 불편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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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평범한 아파트 운동장.
날씨도 좋고 분위기도 좋다. 이른 아침부터 건강을 챙기는 주민들이 줄을 서서 스트레칭에 열중이다. 하지만 한 주민의 움직임이 주변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그는 스트레칭보다도 딱 한 동작만 반복한다. 그거야말로 'AI 추천 스쿼트'라고 부르는 특수 동작. '이거 하면 관절 안 아프다고?' 싶어서 따라하는 주민들까지 등장한다. 운동 트렌드, 혹은 일종의 마법일까.
그리고 한 남자가 중간에 끼어들며, 마치 마스터처럼 말을 내뱉는다. 그 말에 주변은 쑥 쑥 웃음을 참는다. 이 남자의 펀치라인은 과연 무엇일까?
내가 왜 캠핑 용품 쇼핑몰 직원이랑 결혼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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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장비 사려고 들어간 사이트, 로그인 없이도 장바구니에 넣는 건 가능했는데 결제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하길래 그냥 해봤다.
아이디는 "와우이건진짜좋아"로, 비밀번호는 "비어있는카누와물티슈"로... 그런데 로그인 되더라. 누군가의 아이디로...
나는 당황스럽게 로그아웃했고, 그 후로도 그 쇼핑몰을 들어가면 가끔 로그인이 자동으로 되더라. 누군가가 계속 내 아이디로 로그인 중.
오늘 캠핑 용품 쇼핑을 마치고 결제하려던 순간, 결제 화면에 '안녕하세요, 와우이건진짜좋아님'이라고 자동 로그인이 되었다. 그때 내 안에서 한 줄 소설이 완성되었다.
아마 내 남편이 될 사람이 그때 이미 내 캠핑 애정도를 보고 있었던 것 같다.
주말에 사라진 나의 시간, 어디에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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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 나는 마침내 주말을 맞아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은 일찍 자서 주말을 만끽하자!'라고 스스로 다잡았다고.
그런데 월요일 아침, 잠에서 깨어난 나는 약간의 죄책감을 느꼈다. 왜냐하면 내 주말은 '게임, 소설, 휴지, 그리고 휴지통'에 모두 날아갔기 때문이다.
사실은 게임은 10초만 할 걸, 소설은 20장만 읽을 걸, 휴지는 1장만 뜯을 걸... 그런데 왜 내 뇌는 '지금은 시간이 충분하다'고 속였을까?
월요병은 이제 내 동반자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내 주말은 코로나보다도 날 빠르게 감염시킨다.
로봇청소기에게 쫓겨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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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엑스트라 짬을 잠깐 자려던 내가 놈에게 밀려났다. 그 로봇 청소기, 날 쫓아대면서 ‘내가 오늘은 주인 맞다’ 하는 표정이 느껴졌다. 말도 못 하고 쓰러진 쿠션 하나, 그게 내 유일한 방어막이었는데 로봇은 뻔한 거 알면서도 계속 밀어.
지금 그거 멈추게 하려면 ‘내가 죄인인가’ 싶을 정도로 복잡한 앱 조작이 필요하다. ‘자율 주행 모드’라는 거 빌어먹게... 내가 진짜 자율 주행 중이잖아.
결국 10분 만에 포기하고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로봇을 내버려 둔 거다. 그 순간 그 자식은 내 방으로 달려가 내 냉장고 콘텐츠를 다시 씨디로 만들었다. 인간의 휴식권은 어디 갔냐고.
내가 가진 가장 똑똑한 뇌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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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중요한 프레젠테이션 준비 중이었다.
PPT 첫 페이지에 슬라이드 제목을 쓸 때, 내 뇌는 왜 "가능"이라는 단어 대신 "가능하다"를 쓰고 말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걸 본 팀장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어봤다. '이거 왜 이렇게 썼어?'
아무래도 오늘의 가장 힘든 순간은 '가능'을 두 글자 더 써버린 거다.
내 사무실 책상에는 지금도 "가능하다" 슬라이드가 붙어 있다.
주변 동료들은 점심 때마다 보면서 '오늘의 명작'이라며 편하게 웃는다.
나도 웃는다. 하지만 속으로는 오늘 회의에서 팀장이 내 슬라이드를 어떻게 꼬집을지 떨린다.
이런 건 결국 내 뇌가 오늘 회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증거다.
아마 내 뇌는 회의 준비는 포기하고, 팀장님한테 "가능하다"라는 말만 쏙쏙 뱉어주길 바랐나 보다.
오늘의 주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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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어나서 첫 습관.
카페인 챙기기 전에 주식 앱 켜기. 눈 깜짝할 사이에 3% 떨어졌다. 아아 진짜 내가 이 돈으로 산 건 뭔지 까먹을 정도로 떨어졌어.
주식 뒤지는 게 너무 자주 반복되다 보니, 이제 '오늘의 주식'은 그냥 '오늘의 기분'이 되어버렸다. 오늘이면 오늘도 손절해야지, 내일은 반등할 거야...라는 식으로.
결국 나는 '주식'이 아니라 '운'을 사고 파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다. 매일 새벽에 기지개 펴면서 '오늘도 좋은 운이 들어와주길' 바라는, 그런 신세전 주민.
